유전자 분석 기업인 메디클라우드가 미국 반려동물 전용 펫네트워킹서비스(PNS) 앱 'XOOX' 제작사인 XOOX LAB Inc.와 손을 잡았습니다.

외신 보도와 메디클라우드에 따르면 XOOX LAB Inc.는 한국의 메디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 소변 진단 키트 앱을 출시한 데 이어, 향후 메디클라우드와 함께 반려동물 DNA와 MBTI를 통합한 앱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 회사의 XOOX는 사람이 아닌 반려동물 계정으로 운용되는 앱으로 펫들의 안검, 눈 주변 패턴을 분석해 'Face Detection(얼굴탐지) 생체인식' ID를 등록한 후 펫 신원을 확인하는 서비스 기능이 있습니다.

XOOX LAB Inc.는 숏폼 콘텐츠 앱과 더불어 반려동물 전용 음악, 소변 진단 키트, 게임 등과 같은 다양한 반려동물 전용 앱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의 메디클라우드와 협력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회사는 11월 11일 XOOX 앱을 출시하면서 숏폼(short-form) 콘텐츠 챌린지를 진행했는데, 이날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어린이들이 오프라 윈프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어린이들은 오프라 윈프리에게 이날 출시된 반려동물 전용 SNS인 XOOX 앱에 가입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의 반려견에게 거액의 유산을 남길 정도로 반려견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XOOX는 앱에 가입할 경우 1페니가 XOOX 재단에 기부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반려동물 관련 법률의 개정을 촉구하는 글로벌 캠페인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XOOX 재단 이사장인 Keith Kim은 "인종, 종교, 정치, 문화 등의 차이로 인해 나라마다 법이 다르지만 반려동물 보호에 관한 법은 전 세계적으로 통일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직 많은 나라에서 반려동물 보호법이 미비한 만큼 이 캠페인을 통해 더 나은 법안이 제정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메디클라우드 관계자는 "미국 XOOX LAB Inc.와 협력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반려동물 소변 진단 키트 앱에 이어 반려동물 DNA와 MBTI를 통합한 앱도 협력 사업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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