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하반기 IPO에 나선 바이오 새내기주들이 잇달아 흥행에 실패했는데요.
그러나 지난주부터 지지부진하던 바이오주들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심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바이오 기업들도 줄줄이 IPO에 나섭니다.
조문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주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바이오 ETF.

중국 바이오 산업에 투자하는 종목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주 액티브형 바이오 ETF들의 상승폭이 컸는데, 액티브형 ETF 두 종목은 5거래일 만에 각각 9%, 5% 올랐습니다.

해당 ETF들은 알테오젠,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을 포함했는데, 이 종목들 모두 일주일 새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범진 /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총괄
- "11월 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고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의 이익이 반등하면서 EPS(주당순이익) 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서 바이오 업종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삼성바이오로직스유한양행 그리고 SK바이오팜 등의 기업들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공매도가 금지된 것 역시 바이오주들의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바이오는 공매도 잔고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업종인데, 공매도가 오늘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중단되면서 하락 요인이 줄었습니다.

앞서 IPO를 추진한 에스엘에스바이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등은 모두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한 바 있기 때문에

투심이 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남은 바이오 IPO 기업들의 주가 흐름과 흥행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큐로셀'은 오는 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며, 항체신약 전문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 역시 이달 10일부터 수요예측에 들어갑니다.

더불어 혁신형 치료제 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도 지난달 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완료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경준 / 혁신IB자산운용 대표
- "11월 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고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의 이익이 반등하면서 EPS(주당순이익) 상승률이 (시장평균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여서 내년에는 바이오 업종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싸늘했던 바이오 IPO 시장에 온기가 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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