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3'이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합니다.
대형 게임사들이 참가를 확정하고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게임주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보도에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지스타는 국내 최대 게임 축제이자 게임사들의 신작 테스트 무대입니다.
이번 해에는 역대 최대인 3천250부스 규모로 개최돼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특히 주목을 받는 게임사는 8년 만에 지스타에 귀환하는
엔씨소프트입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에서 다음달 7일 출시하는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를 포함해 7종의 신작을 선보입니다.
TL은 11년 만의 신작인 만큼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에서 'TL존'을 마련하고 개발진 시연까지 진행한다는 설명입니다.
기대작의 등판에 주가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한 어제 23만8천원으로 상승 마감했고 오늘 장중 10% 가량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스타에 7년 연속 참가하는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 2종의 신작을 출품합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와 역할수행게임을 융합한 게임이며, 인조이는 시뮬레이션 장르의 PC게임입니다.
이에 지난달 초 14만원 대 중반에서 머물던
크래프톤 주가는 꾸준히 올라 17만원 선을 넘보고 있습니다.
게임사들의 상승세 덕분에 'KRX 게임 K-뉴딜' 지수도 지난달 31일에 비해 2일 1.4% 가량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안재민 / NH투자증권 연구원
- "(게임주들이) 워낙 오래 주가 조정이 컸고 지스타를 통해 신작들이 공개되는 시즌이다 보니 주가들이 선반영해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지스타에서 공개되는 게임들이 내년 상반기 출시될 테니까 성과를 기대해 봐야 될 것…."
최근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게임사들이 지스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시할 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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