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심화되는 저출산 현상, 초고령사회 진입 등으로 직격탄을 입은 곳, 유업계가 대표적입니다.
분유와 이유식 매출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유업계는 새로운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들이 주목하는 것은 바로 '단백질' 입니다.
단백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유업계, 서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과거 근육을 키우기 위해 젊은 남성층에서 많이 섭취했던 단백질 보충제.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필요한 영양성분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50대 소비자
- "나이를 먹고 하니까, 그리고 식사 매 끼니를 챙길 수 없어서 단백질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먹어보려고 찾고 있어요."

2018년 800억원 수준이었던 단백질 시장은 올해 4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업계가 단백질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서정윤 / 기자
- "유업계는 분유 개발 노하우를 단백질 보충제에 접목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성별과 연령에 따라 필요한 단백질 함량에 차이를 두거나 산양유, 초유 등 차별화된 단백질 사용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소려 / 일동후디스 마케팅 부문장
- "영유아식 노하우를 가진 산양유 단백질로 차별화하고 그에 맞춘 기능성 영양성분을 추가해 뛰어난 소화 흡수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10월에는 출시한지 약 3년만에 누적매출 4천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단백질 보충제 뿐만 아니라 커피나 과자, 에너지바 등에 담백질을 첨가해 단백질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유업계가 성공적으로 단백질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경헬스 서정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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