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동안 SUV 돌풍에 밀려 주춤했던 세단 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중형 세단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K5가 오늘 출시된 데 이어 벤츠와 BMW 등 다양한 준대형급 세단 모델도 줄줄이 출격을 앞두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아가 오늘 국내 출시한 '더 뉴 K5'는 지난 2019년 나온 3세대 상품성 개선 모델입니다.
신형 K5가 전작과 달라진 부분은 실내외 디자인과 첨단사양으로 요약됩니다.
큰 디자인 변화는 없지만 전후면에 심장 박동을 연상시키는 주간주행등이 눈에 띕니다.
내부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등이 더해졌습니다.
▶ 인터뷰 : 최양석 /
기아 국내마케팅1팀 팀장
-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영상·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를 적용했습니다."
기아는 신형 K5의 연간 판매 목표치를 3만 대 이상으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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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트레인별 가격이 최대 300만 원 올랐지만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한 사전계약을 통해 이미 6천 대가 계약됐습니다.
수입차 업계도 신차 출시로 국내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혼다는 최근 11세대 '올 뉴 어코드'를 내놨고, BMW는 지난달 8세대 '뉴 5시리즈'를 한국에 전 세계 최초로 출시했습니다.
벤츠도 내년 초 베스트셀링 모델인 신형 E클래스 국내 출격을 예고했습니다.
2016년 10세대 출시 이후 7년 만에 나온 완전변경 모델로, 지난 4월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최초 공개된 바 있습니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제네시스 G80 페이스리프트가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계가 신차 출시로 주춤했던 세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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