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정기예금에서 거액을 인출해가면서 잔액 10억원이 넘는 예금 증가세가 10년 만에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의 저축성예금 중 잔액이 10억원을 초과한 계좌의 총예금은 772조4천270억 원이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보다 3% 감소한 수치로 전문가들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기존에 유지해오던 정기예금을 차입금으로 상환한 사례가 늘어난 점 등이 전체 감소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