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주' 부진…다가오는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에 반등할까

【 앵커멘트 】
최근 대표적인 소비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화장품 종목들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광군제부터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까지 다음 달 본격적인 쇼핑시즌이 시작되는데요.
실적 수혜가 예상되는 화장품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조문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다음달 11일 예정돼 있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11월 넷째 주에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준비돼 있어 소비 수혜주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로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이 시작되는 기간을 말합니다.

미국의 관습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통상 11월 넷째 주를 전후로 역대급 할인기간이 시작됩니다.

이에 11월은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는 달로, 호실적이 예상되는 소비 관련주들이 수혜를 받아온 바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수혜주로 분류되는 화장품 종목들의 주가는 아직까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화장품 종목들을 대거 포함한 국내 상장 화장품 ETF는 지난 한 달간 6% 넘게 떨어졌습니다.

해당 종목에는 코스맥스, 한국콜마, LG생활건강, 파마리서치 등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화장품 ODM사 중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10월 말부터 반등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증권가는 광군제를 앞두고 종합 화장품 브랜드 기업들보다는 화장품을 생산하는 OEM·ODM 업체들 위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황준호 / 상상인증권 연구원
- "ODM업체 쪽으로 호실적이 예상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고요. 광군제를 앞두고 중국 시장의 내수시장이 최근 부진하다고 해도 중국시장 (규모를) 무시할 수 없으니까 추가적인 매출이 기대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화장품 기업들이 미국 쪽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어 블랙프라이데이로 인한 실적 회복도 예상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정환 /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 "사드 보복 이후 (중국) 매출이 안 좋다 보니 화장품 업체들이 유럽과 미국 쪽으로 진출하고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번에 블랙프라이데이 이런 것들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약세를 보이는 화장품 종목들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만큼, 투자자들의 옥석가리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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