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대내외 복합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박정희 전 대통령 시대의 자료까지 다시 꺼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순방하는 동안 기내에서 참모진들에게 "앞으로의 국정 방향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젊은 행정관들이나 청년들의 얘기를 많이 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오늘(27일) 여권 핵심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은 서기관이나 사무관 등 부처의 젊은 공무원을 청와대로 불러 시중 민심도 듣고, 정부가 어떤 정책을 써야 하는지도 고민했다고 한다"며 "정책 고위 결정권자가 아니라 일선 공무원들의 얘기를 자주 경청하고 이를 국정에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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