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은 비만이라고 합니다.
비만율이 늘면서 치료에 대한 관심도 커졌는데요.
잘못된 정보까지 퍼지면서 이를 따라하다 오히려 건강을 헤치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올바른 비만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 김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비만율은 32.5%였습니다.

비만율이 증가하자 체중을 줄이려고 노력한 사람도 늘었습니다.

2018년 58.9%였던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현재 65%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중감량을 하는 이들이 흔히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가 '간헐적 단식'입니다.

하루 최소 14시간 동안 밥을 먹지 않고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간헐적 단식이 비만 치료가 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초기에 체중을 감소시킬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백영하 /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 진료지원센터장
- "간헐적 단식은 연구 결과상 다른 식단 관리 방법과 비교시 체중 감량의 유의한 차이가 없거나, 그 정도가 크지 않았으며, 장기간 유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만 식사 치료의 한 방법으로 포함시키기에는 근거가 제한적입니다."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식단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일단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는 꼭 섭취하되 기름지고 단 음식은 줄여야 합니다.

식사를 거르고 과일을 먹는 것은 좋지 않고, 공복감이 느껴질때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를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찾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매경헬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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