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3분기 영업이익 741억원…출범 후 첫 분기에 흑자 전환

한화오션이 2020년 4분기 이후 1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 9,169억 원, 영업이익 741억 원, 당기순이익 2,31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10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 말 새롭게 출범 후 본격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조직개편 등을 통한 효율성,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왔고, 그 효과가 3분기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대폭 증가한 것이 흑자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화오션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최근 드릴십 2척에 대한 선수금 반환 중재 소송에서 승소한 것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화오션은 현재 약 3년 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3분기 말 기준 99척의 상선 수주잔량 중 무려 66%에 해당하는 65척이 수익성이 높은 LNG운반선입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 생산성 향상 등을 바탕으로 연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계획된 투자와 비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