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글로벌 비전 발표…"글로벌 수익 비중, 2030년까지 25% 달성"

우리은행이 국외 당기순이익 비중을 올해 15％ 수준에서 2030년 25％로 높여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윤석모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은 오늘(25일) 오전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발표회'를 열고 "글로벌 수익비중이 전행의 25%를 달성하는 게 중장기 사업계획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또 윤 그룹장은 "동남아 3대 법인을 집중 육성하고 글로벌 기업투자금융(CIB) 영업을 강화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우리은행 글로벌 부문은 지난해 말 당기순이익 3억4천만달러(약 4천60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3대 법인의 순익 비중이 43％에 달했는데, 앞으로도 이들 법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리테일·기업금융 확대, 네트워크 최적화, 디지털 강화, 포트폴리오 확대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오늘 행사에서 우리은행은 3단계 성장전략으로 ▲소규모 법인 인수를 통한 신규시장 진출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단계별 진출 및 성장▲ 현지 리딩뱅크로 도약을 제시했습니다.

추진 과제로는 ▲선택과 집중-세컨드 홈 전략 ▲기업금융 명가 재건 ▲철저한 리스크관리·내부통제 등 3가지를 언급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