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국내 첫 발생…한덕수 총리 "초동방역 만전 기하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내에 첫 발생한 소 바이러스성 질병 '럼피스킨'병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2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발생농장 사육 소 살처분, 이동통제, 검사·소독 등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관계 부처와 기관, 지자체에는 방역 이행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아울러 ▲발생농장 근처 방역지역 설정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시설 설치 ▲농장 주변 모기·흡혈 곤충 방제 등 현장 방역 ▲일시 이동중지 관리 등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일시 이동중지는 가축 전염병이 전국으로 번지지 않도록 가축과 축산 종사자, 관련 차량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로, 전날 오후 2시부터 48시간 동안 발령됐습니다.

한 총리는 또 럼피스킨병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만큼,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한 전파 원인의 신속한 파악과 확보된 백신의 신속한 접종도 주문했습니다.

전날 충남 서산시의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의 첫 확진 사례가 나왔고, 오늘 경기 평택과 충남 당진에서도 발생 사실이 추가 보고되는 등 이틀째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