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시력이 나빠지는 것처럼 '뼈'도 약해집니다.
뼈가 약해진 어르신들은 골절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특히 고관절이 부러지면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까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75세 윤경자씨는 지난 9월 '인공고관절치환술'을 받았습니다.
집 문턱에 걸려 넘어지면서 고관절이 골절되는 예상치 못한 사고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윤경자 / 75세, 용산구
- "집에서 나오다가 현관문 열고 문턱에 걸려서 오른쪽으로 쓰러졌어요. 스스로 일어나려고 다리를 짚으니까 다리가 아예 끊어져서 흐느적거리고 땅에 딛지 못하고 119 불러서 그대로 실려갔어요."
평소 관절건강에 문제가 없어도 노화에 따라 뼈가 약해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고관절 골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통증이 심하고, 움직임이 제한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합니다.
특히 고령자의 고관절 골절은 심각한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유성 / 순천향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
- "욕창이 생기기도 하고 폐렴이 잘 생깁니다. 누워 계시니까.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혈전도 잘 생기고…전반적으로 그런 문제들이 생기면 목숨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빨리 수술해서 움직이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골절된 상태에 따라 뼈를 붙이거나 부러진 뼈를 교체하는 인공관절치환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 활동이 많은 고령자의 경우 넘어지지 않게 집안에 미끄럼방지 매트, 손잡이 등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부러지는 '골다공증' 예방에도 힘써야 합니다.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뼈를 보호할 수 있는 근육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매경헬스 서정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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