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업체들이 신작을 내놓고 있지만 수요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8% 줄어들었습니다.
직전 분기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9개 분기 연속 감소세입니다.
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10년 만에 최저치를 찍을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수요 타격으로 출하량이 연평균 5~10%씩 줄어든 탓입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도 점유율 1위를 지켰지만 판매량이 13%나 떨어졌습니다.
2위인 애플도 하락을 면치 못했고,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3년 만에 최저로 낮아졌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삼성과 애플의 신작 출시에 힘입어 스마트폰 시장이 하반기부터 반등할 거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 양대 시장인 북미와 중국에서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코로나19의 경기가 소비를 위축시킨 부분이 있고, 정점을 코로나 이전에 찍었다가 하향을 찍었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지갑을 많이 닫고 있고 기종을 교체하는 주기가 더 길어졌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다만 4분기부터는 시장 하락세가 멈출 거란 낙관적인 전망이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제품인 FE 시리즈를 재출시했고,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들도 저가형 제품으로 중동 시장을 공략 중입니다.
중저가 제품군을 확대해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은 신흥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애플의 아이폰 15시리즈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량이 집계되며 시장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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