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출연] 추경호 부총리, 고물가 불확실성 확대에 "배추 집중공급·소금 50% 할인"

- '수출입물가지수' 석 달 연속 상승…"이·팔전쟁에 따른 유가 추이 지켜봐야"
- 채권전문가 90% "이달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

【 앵커멘트 】
정부가 오늘(17일)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배추와 소금 등 김장 물가를 잡는 내용이 핵심이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보도국 취재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구민정 기자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대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 기자 】
네, 정부는 우선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소금 공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 주부터 2주 동안 배추 2천200톤을 집중 공급하고, 농가에 약제와 영양제를 지원해 생육 저해 가능성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대형마트에서 30% 할인해 판매하고 있는 천일염은 이달 말부터 할인 폭을 50%로 확대해 총 1천 톤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 상승하는 등 세계 경제의 고물가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서민 물가 안정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하면서도 업계에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멈출 줄 모르고 오르는 물가에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고요?

【 기자 】
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민생 안정을 도모할 규제 혁신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민생 물가 안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건데요.

이어 "지금과 같은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는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 수단으로 확장적 재정이나 통화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규제 개선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다음은 수출입 물가에 대한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수출·수입 제품 물가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특히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 수입물가가 수출물가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9월 수입물가지수는 139.67로 8월보다 2.9%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산유국들의 감산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광산품, 유류제품 등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9월 기준 수출물가지수 역시 119.56으로 8월보다 1.7%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이후 유가가 올랐다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수출입 물가에 미칠 영향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미일 3국이 역내 위기 시 협의 공약에 따라 핫라인 구축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져 어떤 시점에 어떻게 활용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틀 뒤에 열리는데요.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현 3.5%에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고요?

【 기자 】
네, 금융투자협회가 이번 달 52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습니다.

나머지 10%는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금투협은 "장기 국채금리 상승으로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낮아진 가운데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그런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들 사이에서 통화정책 완화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이유가 뭔가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 기자 】
네,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가 진행 중이고 기업들이 고금리를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패트릭 하커 총재는 긴축에 대처하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중소기업이 너무 많은 만큼 금리 인상을 멈춰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미 인플레이션을 억누르기에 충분할 정도로 금리를 인상했다고 주장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사라졌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네, 다음은 상반기 고용시장 결과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음식·주점업이 소매업을 제치고 10년 만에 취업자 수 1위에 등극했다고요?

【 기자 】
네, 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전체 취업자 중 음식점이나 주점·카페 등에서 일한 취업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음식점 및 주점업'이 전체 업종 중 취업자 수 1위를 차지한 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처음인데요.

엔데믹 이후 식당과 카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입니다.

반면 외식 수요가 늘면서 배달원 수는 코로나19 이후 첫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식품업계 시장 1위를 차지한 대표 제품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각 품목별로 어떤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았나요?

【 기자 】
지난해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찾은 과자는 농심 '새우깡',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의 '월드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맥주와 소주는 오비맥주 '카스'와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각각 1위에 올랐습니다.

또 만두는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는 대상 '종가'가 1위에 올랐습니다.

이 밖에 우유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서울우유가, 액상커피는 롯데칠성음료 칸타타가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가공식품은 보통 1위 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식품업계의 신제품 행진에도 1위 제품은 쉽게 바뀌지 않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지금까지 오늘의 주요 경제 소식 알아봤습니다.
구민정 기자 잘 들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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