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하반기 주도주로 관심을 모았던 로봇관련주가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두산로보틱스 상장후 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던것과는 달리 오히려 기존 로봇주들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건데요.
이정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미국 증시에서 로봇과 AI를 비롯한 성장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어제 국내증시에서는 주요 로봇관련주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오늘 일부 반등에 성공했지만 지난 한달간 이어져온 낙폭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로봇주의 이 같은 약세는 9월초부터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로봇주를 담고있는 ETF 'KODEX K-로봇액티브'는 지난 9월 고점 대비 20% 가까운 손실을 기록중입니다.
지난 5일 두산로보틱스가 상장하면서 로봇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두산로보틱스가 상장을 마치면서 오히려 상승재료가 소멸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승윤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단기적으로는 두산로보틱스가 상장하면서 시장에서 기대하던 재료가 소멸되었던 영향이 크지않나 생각합니다. 또 그 전후로 (로봇주가) 급등했었으니까 그에 대한 차익실현 수요도 있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산같은 큰 기업들이 상장을 하면 산업에 대한 전체적인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시적으로 시장 관심에서는 멀어졌지만, 로봇산업의 구조적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한만큼 부진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시장기대에 따라 움직이는 성장주 특성상, 로봇산업은 당장 눈 앞의 실적보다도 관련 정책변화 등 긍정적인 이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매일경제TV 이정호입니다.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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