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동통신 3사가 기업간거래, B2B 시장을 놓고 각축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포화 상태에 접어든 5G 대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사업 육성을 본격화한 건데요.
고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리 설정한 운임료와 경로에 맞춰 인공지능이 추천해준 목록에서 운송 기사가 화물을 고릅니다.

마치 택시기사가 호출 승객을 선택하듯이 배송할 화물을 지정할 수 있는 겁니다.

화물을 등록하면 실시간 운송 정보와 최적 경로를 알려줍니다.

화물 접수에서부터 배차, 운송, 정산까지 모든 화물 중개 절차를 디지털화한 B2B 플랫폼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이 플랫폼을 통해 3년 내 1천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입니다.

▶ 인터뷰 : 임장혁 /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시장은 이제 막 디지털화로 전환되는 경쟁의 판이 갖춰지고 있어서 LG유플러스가 가지고 있는 DX 역량을 잘 활용해서 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 포지션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

통신과 미디어 위주로 B2B 사업을 키우던 SK텔레콤은 인공지능과 엔터프라이즈 등으로 영역을 확장합니다.

기업별 맞춤형 인공지능으로 고객사를 늘리겠다는 구상입니다.

KT는 이달 출시 예정인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을 기반으로 B2B 사업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통신사들이 성장세가 뚜렷한 B2B 사업을 캐시카우로 점찍은 겁니다.

이통 3사는 올해 들어 두 분기 연속 합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는 호실적을 기록 중입니다.

5G 성장이 둔화한 대신 B2B 사업 성과가 본격화한 덕입니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급증했고, KT와 LG유플러스도 인공지능콜센터, 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고진경 / 기자
- "성장 궤도에 오른 B2B 사업 덕에 3분기에도 이통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 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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