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폭등 사태가 벌어졌던 지난 겨울 계량기 고장 등으로 난방비를 전혀 내지 않은 아파트가 23만 세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개월 이상 난방비 0원을 기록한 아파트는 22만7천710세대로 집계됐습니다.
난방비 0원 세대 가운데 12.0%를 차지하는 2만7천265세대는 계량기 고장에 의해 비용이 청구되지 않은 사례였으며, 난방비가 부과되지 않도록 고의로 계량기 등을 훼손한 경우도 29건 확인됐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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