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올해 처음으로 조 단위 영업이익을 회복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7.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이 6천억 원대에 그친 직전 분기보다는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67조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7% 감소했습니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를 웃도는 실적입니다.

이날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3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DS) 영업손실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반도체 부문은 1분기 4조5천800억 원, 2분기 4조4천6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갤럭시 Z플립5·폴드5 등 신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모바일경험(MX) 부문도 전 분기보다 실적이 오른 것으로 관측됩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사업부별 실적을 포함한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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