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출연] 윤 대통령, 이·팔 전쟁에 "교민·여행객 안전대책 철저히 준비"

- 상반기 대기업 이자보상배율 74%↓
- 자영업자 가구, 물가상승 속 이자·세금 내고 쓸 돈 20% 줄어
- '세수 펑크' 부추기는 국세 불납결손…5년간 20조원


【 앵커멘트 】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태가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10일) 우리 교민에 대한 안전대책을 철저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스튜디오 나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문경 기자,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윤 대통령이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 사태를 언급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해당 사태를 언급하며,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는 교민과 여행객의 안전 대책을 철저히 준비해줄 것을 주문했는데요.

더불어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동 사태까지 겹치면서 대외경제 불안 요인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해당 불안이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면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관계부처가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금융 불안정에 대한 위험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 앵커멘트 】
윤 대통령이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를 표한 가운데, 추경호 부총리도 오늘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었죠.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아직 중동 사태 초기로 국제금융시장 움직임이 제한적이나, 향후 사태 전개 양상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상황별 대응계획을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는데요.

더불어 이번 사태로 국제 유가 변동 폭이 확대될 수 있다며, 전반적인 물가 관리 노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편, 추 부총리는 내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G20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금융시장 현황 알아보겠습니다.
중동 사태가 불거지면서, 이날 국내 금융시장도 타격을 입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중동 사태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도 내림세를 보였는데요.

코스피는 0.26% 내린 2,402.58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2.62% 하락한 795.00에 거래를 마감하며 800선이 깨졌습니다.

달러당 원화값은 0.4원 오른 1,349.5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올해도 국정감사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오늘부터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의 대장정이 시작됐죠?


【 기자 】
네, 올해 국정감사가 오늘 막을 올리면서, 17개 국회 상임위는 다음달 8일까지 24일간 국정감사를 실시하는데요.

올해 국감 대상기관은 총 791개로 지난해보다 8곳 늘었습니다.

여야는 각 상임위원회마다 '지난 정권의 책임론'과 '현 정권 심판론'을 놓고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여당은 통계 조작과 야당은 세수 결손 문제 등을 지적할 예정이며,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여당은 '부동산 가격 조작' 의혹과 야당은 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대립을 이어갈 전망인데요.

이 밖에도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일본 원전 오염수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정무위에서는 포스코와 HDC 등 그룹 회장들이 증인석에 나올 예정인 가운데,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4대그룹 총수들은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국내 기업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이 대폭 감소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영업이익이 줄고, 이자 비용이 늘면서 이자보상배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면, 영업 이익으로 금융 비용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오늘(10일)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7개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1.16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4.42였던 것과 비교하면 74% 하락한 건데요.

이 기간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41.7% 줄어들었지만, 이자 비용은 121.6% 증가한 여파로 풀이됩니다.

【 앵커멘트 】
기업들의 재무 상황이 악화한 가운데, 자영업자들도 지갑 상황도 나빠지고 있죠?


【 기자 】
네, 올해 2분기 자영업자 가구가 이자와 세금 등을 빼고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이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2분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가구의 실질 처분가능소득은 월평균 537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5% 감소했는데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가구의 실질 처분가능소득도 343만 원으로 16.2% 줄었습니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고금리와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최근 1년간 우리 국민이 진 빚도 47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5대 은행과 6대 증권사의 신용대출·주식융자 신규 취급액은 476조938억 원에 달했는데요.

신규 부채는 올해 289조 원 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3조 원 이상 늘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세수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정부가 거두지 못한 세금이 2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정부부처별 불납결손액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불납 결손액은 2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됐는데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발생한 불납결손액을 모두 합하면 20조5천억 원에 달합니다.

매년 평균 4조원 대의 불납결손액이 발생한 건데, 불납결손액이란 세금 중 징수 불가 사유가 발생해 결손 처분이 된 금액을 말합니다.

불납결손 사유로는 폐업, 소멸시효 도과, 무재산으로 변제능력 없음 등이 해당합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지방국세청이 관리하는 국세 체납액은 8조 4천억 원에 달했는데요.

주목할 점은 40%가 넘는 서울 지역 체납액이 강남·서초·송파 이른바 '강남 3구'에 집중됐다는 겁니다.

'강남 3구'에서 발생한 체납액은 3조 4천억 원으로 서울 전체 체납액의 40.5%를 차지했습니다.

【 앵커멘트 】
서울 지역 중 강남 3구에 유독 체납률이 높다니, 세금 징수 대책이 하루빨리 마련돼야겠네요.
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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