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 연일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애플페이가 주춤하는 사이 삼성이 페이 시장 주도권 다지기에 나선 모습입니다.
보도에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결제 앱, 삼성페이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는 전자증명서들입니다.
로그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정부의 전자 서비스 '정부24'와 달리 지문 인식 한 번이면 주민등록등본이 바로 조회됩니다.
내년 초에는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을 비롯한 신분증도 삼성페이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행정안전부와 협약을 통해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한 모바일 신분증입니다.
삼성페이가 단순한 결제 기능을 넘어 인증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힌 겁니다.
반면 삼성페이의 대항마로 꼽혔던 애플페이는 보급 확대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삼성페이나 일반 카드보다 가맹점 수가 훨씬 적은데다 교통카드 연동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휴를 맺은 카드사도 아직 현대카드 한 곳 뿐입니다.
수수료 무료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페이와 달리 애플페이가 카드사에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면서 진입장벽이 높아진 겁니다.
애플페이를 단독으로 도입한 현대카드의 회원수 증가 순위가 반년만에 5위로 내려앉는 등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도 이 같은 독점 체제를 길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현대카드와 하다가 다양한 카드사도 같이 할 수 있겠다고 얘기는 됐는데 아직 보급이 되지 못했고…단말기 보급이나 대중교통 이용 등 편리성이 확보돼야만 더 많은 사람들이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애플페이는 수수료 논란으로 올해 국정감사 도마 위에까지 오르게 됐습니다.
국회는 내일(11일) 마크 리 애플코리아 대표와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불러 높은 수수료 책정으로 소비자들에게 비용 부담이 전가된 게 아닌지 따질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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