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 전기·가스요금을 인상할 필요성이 있는데도 전임 정부에서 요금 조정을 계속 유보해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공기업 재무 위기를 유발했다고 감사원이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오늘(10일)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및 경영관리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감사원은 공기업의 재무건전성이 악화한 원인을 '정부가 공공요금 조정 제도를 불합리하게 운영했기 때문'이라고 지목하며 "공공요금 조정을 계속 유보하고, 요금조정 제도 역시 허술해 요금 원가주의 원칙이 유명무실화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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