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74K LNG운반선.[사진 HD현대중공업]
우리나라가 압도적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량이 올해 들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LNG 선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올해 4분기에는 카타르의 대규모 발주도 예정돼 있어 우리나라 조선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9일)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발주된 LNG 운반선은 총 44척으로, 특히 3분기에는 10척에 그쳤습니다.

총 168척이 발주됐던 지난해에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올해 발주된 LNG 운반선 중 31척은 한국의 조선 '빅3'인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수주했습니다.

한국의 수주점유율은 70%로, 나머지 물량은 중국 조선소에 돌아갔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이 가장 많은 20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고, 삼성중공업한화오션은 각각 6척, 5척을 수주하며 뒤를 이었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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