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 최고경영자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퇴임 발표

롤스로이스모터카 신임 최고경영자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오늘(6일) 브랜드 최고경영자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가 오는 11월 30일 부로 퇴임한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토스텐의 후임으로 BMW UK의 최고경영자인 크리스 브라운리지가 선임됐으며, 2023년 12월 1일부터 공식적인 업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최고경영자는 지난 2010년 롤스로이스모터카에 합류해, 1904년 창립자 찰스 롤스와 헨리 로이스의 만남을 주선하고 롤스로이스 경영을 담당했던 클라우드 존슨 이후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최고경영자로 재직했습니다.

롤스로이스의 연간 판매량은 2009년 약 1천 대에서 지난해 6천 대 이상으로 6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특히, 토스텐의 재임 기간에 롤스로이스는 세계 최고의 예술가, 패션 디자이너 및 럭셔리 하우스와 공동 제작하며 다양한 자동차를 생산했습니다.

코치빌드 부서를 독립시키고 전통적인 코치빌딩 방식을 통해 비스포크 작품을 선보였으며, 지난 8월에는 드롭테일을 공개했습니다.

롤스로이스 레이스와 던,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SUV인 롤스로이스 컬리넌 등 다양한 신모델도 출시했습니다.

올해에는 브랜드 전기화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을 알리는 세계 최초의 전기 슈퍼 쿠페인 스펙터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롤스로이스의 평균 가격은 약 25만 유로에서 최근 약 50만 유로로 두 배 증가했으며, 고객의 평균 연령은 56세에서 43세로 낮아졌습니다.

토스텐의 후임으로 임명되는 크리스 브라운리지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재직 중인 BMW UK의 최고경영자에서 롤스로이스로 합류합니다.

크리스는 BMW 그룹에서 약 30년 간 근무한 마케팅 및 영업 분야 전문가로, BMW UK 최고경영자직을 맡기 전에는 2011년부터 BMW UK 세일즈 디렉터, BMW UK 마케팅, MINI의 영국 및 아일랜드 지역 디렉터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롤스로이스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는 "지난 14년간 롤스로이스모터카를 이끌며 브랜드를 럭셔리 산업의 정점으로 성장시킨 것은 가장 큰 특권이자 기쁨"이라며 "새롭게 취임하는 크리스 브라운리지가 재능 넘치고 혁신적인 인재들과 함께 롤스로이스의 특별한 이야기를 장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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