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 미분양 물량이 정부 통계보다 많은 10만 호 이상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오늘(5일) 열린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미분양 주택리츠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주택경기 침체기에는 실제 청약과 계약기준 미분양보다 30∼50% 적게 응답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같은 추정치를 제시했습니다.
정부가 발표하는 미분양 통계는 4월 말 기준 7만1천 호 수준이지만, 축소 응답했을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실제는 10만 호를 초과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주산연의 해석입니다.
주산연은 미분양 물량 중에서도 장기 적체 가능성이 큰 지방 물량 해소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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