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빈국이자 하루 1달러도 벌기 힘든 부룬디에 국내 NGO 단체인 돌나라한농복구회가 새마을운동을 전파하며 대한민국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정석동 회장은 “하루 한 끼도 먹기 힘든 주민들에게 따뜻한 밥을 제공하고,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운동을 펼치면서 우수한 유기농업 기술을 전수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돌나라한농복구회는 지난 4월부터 주민 1천여 명에게 쌀과 콩을 일주일 단위로 공급해 매달 2,200만원 상당을 원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영양실조에서 벗어난 주민들은 연신 감사를 표하고 있습니다.
"특히 턱없이 낮은 소득 수준에 비해 현지 쌀값이 한국과 비슷해 브라질 해외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 쌀을 배로 운반해 직접 원조하는 방안을 추진중" 이라고 해외농업을 담당하는 돌나라통상 이정식 대표는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7만 평의 농지를 사들여 무상 임대하고, 카사바와 옥수수, 고구마 등을 직접 재배토록 함으로써 자립 기반을 구축해 주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7천 평의 야자 농장에서 기름야자열매를 수확해 기름을 생산한 후 시장에 내다 팔아 생계를 돕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개발을 담당하는 소순웅 본부장은 “자립을 성공시킨 케냐 농장처럼, 부룬디에도 양계장과 우유를 생산하는 목장을 만들어 내전과 보릿고개로 신음했던 주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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