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카본 트러스트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

삼성SDI 의 PRiMX 배터리

삼성SDI가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탄소발자국은 제품 생애주기 중 배출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의미합니다.

카본 트러스트는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위해 2001년 영국 정부가 설립한 인증기관입니다.

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 채취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수여합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전기차에 사용되는 주요 제품인 4.8Ah 원통형 배터리 셀과 49.5Ah 각형 배터리 모듈입니다.

삼성SDI는 이번 탄소발자국 인증으로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결과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함을 증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SDI는 앞으로도 탄소 배출량 측정에 대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여 주요 제품들에 대한 카본 트러스트 탄소발자국 인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삼성SDI는 2050년까지 전 사업장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고효율 설비 교체, 폐에너지 재활용 등 핵심과제들을 수행하며 탄소 배출량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탄소발자국 인증을 계기로 당사 제품의 친환경성과 지속적인 탄소 감축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SDI는 이날 지난해 지속가능경영활동 및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2023'을 발간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