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파가 이어지던 IPO 시장에 중소형 공모주를 중심으로 훈풍이 부는 모습입니다.
올해 들어 이른바 '따상'에 성공한 중소형 공모주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달에도 중소형주부터 공모리츠까지 IPO 기대주들이 줄줄이 상장 절차에 돌입하고 나섰습니다.
조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올해 우리 증시에 입성한 총 17개 기업(스팩 제외).

오늘(13일) 기준 모두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으며 이른바 '따상'에 성공한 기업들도 5개에 달합니다.

'따상'이란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에 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튜디오미르, 꿈비 등 중소형 코스닥 공모주가 연이어 '따상'을 이루면서 중소형 공모주를 중심으로 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 모습입니다.

이 가운데, 이번 달에도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중소형 공모주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청약에 들어갈 차세대 면역치료제 개발 기업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기술력'을 차별화된 강점으로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병건 /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
- "면역항암제인 GI-101은 중국회사인 심시어에 기술이전을 하였고, 알레르기 치료제인 GI-301은 국내기업인 유한양행이 글로벌 기술이전을 하였고, 현재 일본지역에 대해서 단독으로 기술이전을 진행중입니다."

해당 기술이전은 두 건 모두 전임상 단계에서 진행됐으며, 규모는 약 2조 원에 달합니다.

또 향후 5년 내 5건의 추가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상장 이후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이번달에는 삼성금융그룹의 첫 공모리츠도 상장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삼성FN리츠는 우량자산 편입으로 인한 안정성과 성장성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정근 / 삼성SRA자산운용 대표
- "보유한 자산들이 입지면이나 크기나 규모, 임차인 등에 있어 상당한 안정성을 갖고 있고…삼성금융네트워크의 우량자산들을 선매입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이 있어서…."

현재 삼성FN리츠는 강남권과 서울 도심업무지구 등 핵심 권역에 위치한 대치타워와 에스원빌딩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핵심권역에 소재한 스폰서 보유 우량자산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삼성생명 서초타워 등 삼성금융네트워크가 보유한 우량 핵심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할 방침입니다.

특히 향후 투자지역 다각화를 통한 리츠 대형화를 이뤄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삼성FN리츠는 2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7일 일반 청약에 나섭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