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사물을 입체적으로 인쇄하는 3D 프린팅은 혁신적인 미래 기술로 꼽힙니다.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고 있는데 특히 의료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3D 바이오프린팅은 바이오 잉크를 사용해 3차원 구조체를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바이오 잉크는 인체 장기 또는 조직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
우리 몸에 있는 생분해성 고분자와 세포 재생 물질을 포함하는 소재인데, 인체 기능 복원과 회복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의료분야에 사용됩니다.
환부 깊이와 넓이를 측정한 후, 바이오 잉크로 환자 맞춤형 인체 조직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 인터뷰 : 송동률 / 시지바이오 연구9팀 팀장
- "크기와 모양이 정해져 있는 임플란트는 환자의 환부에 맞추기 어려워 기능 복원에 한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3D 바이오프린팅을 사용하여 개개인에 맞는 임플란트를 제작함으로써 기능을 복원하고 심미적 만족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환자 세포나 체내에서 분해되는 물질로 만들기 때문에 면역 체계 거부 반응도 거의 없어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손상된 뼈와 피부를 치료하거나 의수를 만드는데 쓰이지만 미래에는 장기 대체 기술까지 발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진형 /
티앤알바이오팹 기술총괄이사
-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이를 이용한 치료가 활발합니다. 실제 미국에서는 환자의 세포가 포함된 인공 귀를 프린팅 해 이식에 성공한 사례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공장기, 치료제 같은 궁극적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 기관의 오픈 마인드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이 상용화되기까진 시간이 필요하지만, 고령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치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의료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이 그 중심에 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매경헬스 이상민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