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충북 지역 내 국내 기업의 투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SK하이닉스가 공장 증설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데요.
충청북도는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오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미정상회담 이후 국내 대기업들이 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지역의 투자 유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지난달 반도체 사업에 142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설립에 관한 내용이 정치권을 통해 나오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가 SK하이닉스의 M17라인 청주공장 증설이 확정됐다고 언급하면서, 추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

SK하이닉스는 지난 2019년 6월 청주테크노폴리스 약 43만㎡의 산업용지를 확보한 상태로, 이곳에 신규 공장이 들어설 경우 약 3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강성규 / 충북도청 투자유치과장
- "저희가 SK라든지 또는 LG, 대규모 기업의 투자인 경우에는 도·시군 공동 TF팀을 구성해서 신속하게 용수와 전력을 해결하면서 유치했습니다. "

LG그룹도 약 43조 원을 미래성장 분야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는데, 그중 절반가량인 21조 원을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전장 분야 R&D에 집중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청주 오창 배터리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 스탠딩 : 오유진 / 기자
- "제가 나와있는 이곳은 LG에너지솔루션 오창 2공장 배터리 생산시설 증설 현장입니다. LG그룹은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분야에만 향후 5년간 10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청주 오창에 본사를 둔 배터리 소재 기업 에코프로는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에 약 14만㎡ 규모의 R&D 캠퍼스를 조성합니다.

토지보상이 끝나는 대로 약 3000억 원을 들여 신규 R&D 센터와 기업연구소 등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강성규 / 충북도청 투자유치과장
-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서 정보를 파악하고 이에 따라서 전략적으로 부지라든지 마련해서 제안하는 식으로 가급적이면 대규모 투자가 충북으로 올 수 있도록 전략을, 하반기에는 1순위로 할 거고…."

충북도가 행정 지원을 확대하는 등 투자유치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반도체와 배터리와 같은 첨단산업의 핵심 기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오유진입니다.[mkouj@mk.co.kr]

영상 : 임재백 기자[mkmookh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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