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받은 뒤에도…"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사후 관리 중요"

【앵커멘트】
자신의 건강상태 확인을 위해 매년 또는 2년에 한번씩 건강검진을 받는데요.
혈압이나 혈당 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나도 특별히 불편한 증상이 없다 보니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은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요.
검진만큼 중요한 만성질환 사후관리에 대해 서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식사나 운동, 음주 등 생활 습관의 영향을 받는 질환군을 '생활습관병' 이라고 합니다.

만성질환이라고도 하는데, 40대 이전 젊은 층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혈압과 혈당수치 이상을 확인해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인 당뇨병은 혈당 수치를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식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이강윤 / 정자동
- "평소에 당수치가 높다는건 알았는데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라서 평소대로 지냈었거든요. 운동이나 먹는 것에 대해 사후관리 해주면 좋을 것 같거든요."

최근 건강검진 사후관리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검진기관에서는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제공하고 매일 섭취한 음식, 운동량 등을 기록하면서 변화를 관찰합니다.

▶ 인터뷰 : 백창기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진료과장
- "웨어러블 디바이스 착용은 신체건강정보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기록해서 환자 스스로가 당뇨병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병원에서는 환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서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관리를 해드릴 수 있습니다."

만성질환 집중관리 프로그램은 식단관리부터 화상교육을 통한 운동법 지도까지 제공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검진 후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은 많지 않아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 스탠딩 : 서정윤 / 기자
- "만성질환의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면서, 건강검진 뿐만아니라 사후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매경헬스 서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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