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57대의 헬기 5개 구역으로 편제 '불 가두기'로 진화 총력…"민가 등 주택·시설물에 피해 없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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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어제(31일)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온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오전 10시 현재 큰불을 잡았다고 오늘(1일) 밝혔다. 사진은 오늘(1일) 오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현장에서 산불진화헬기들이 물을 뿌리며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대전=매일경제TV] 지난달 31일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온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오전 10시 현재 큰불을 잡았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4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오늘(1일) 오전 10시 현재 산불진화헬기 57대와 산불진화
대원 1625명(산불특수진화대 및 공중진화대, 소방인력 등)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습니다.
어제(31일)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한 산림청은 남풍의 영향으로 산불진화헬기의 시야확보에 지장을 주었던 남쪽(교동)지역의 큰불이 진화됨에 따라 공중진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진화는 오전 5시 5분 일출과 동시에 41대의 헬기 진화를 시작으로, 앞으로 총 57대의 헬기가 5개 구역으로 편제해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송전선로 보호와 산불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불 가두기를 위한 산불확산지연제(리타던트)를 살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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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현 산림청장이 오늘(1일) 오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산불 상황·진화 계획을 보고 하고 있다. 남 청장은 "현재 연기가 자욱하고 밀양강이 주변에 있어 안개가 심하다"며 "산불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불 가두기 방식으로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산림청 제공) |
아울러 지상진화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 등 진화인력 1625명을 8개 구역으로 나누어 전략적으로 진화 중입니다.
군장병(292명)과 소방인력(381명) 등 가용자원을 민가, 병원, 사찰 등에 집중 배치, 보호시설을 방어할 계획입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민가 등 주택과 시설물에 피해가 없도록 산불진화 인원,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안전사고 없이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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