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폴스타인 논현' 투시도 (사진=더블유건설 제공) |
[매일경제TV] 강남권 대안 주거상품 분양시장에서 '대로변' 입지가 흥행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로변 입지에 조성되는 주거시설은 차량을 통한 이동이 편리하고, 지하철역·버스정류장 등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유동인구와 차량 통행이 활발해 치안이나 보안 등 안전이 일정 부분 확보된다는 점에서 여성을 비롯한 수요자들 사이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습니다.
높은 선호도는 분양시장에서도 입증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로변에서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삼성동 위레벤646’은 8가구 모집에 576건이 접수돼, 평균 72대 1로 청약을 마쳤습니다. 같은해 4월 강남대로변에 공급된 오피스텔 ‘루카 831’ 역시 337실 모집에 4092명이 청약을 접수했습니다.
올해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변에 건립되는 오피스텔 ‘더 갤러리 832’ 펜트하우스 타입은 100억 원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았고, 지난 3월 청담사거리에서 분양한 ‘
레이어 청담’도 분양 개시 후 단기간 내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대로변에 위치한 주거시설은 가격 상승 폭도 큰 편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아노블리81’ 오피스텔 전용 49.69㎡ 타입은 지난해 11월 12억5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같은해 5월 거래된 10억3500만 원 대비 2억1500만 원 급등한 것으로, 도산대로와 맞닿아 있는 점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로변에 공급되는 주거상품은 높은 가시성과 시인성을 앞세워 지역 내 인지도를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고, 인근에 형성돼 있는 각종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며 “최근 강남권 분양시장에서 대로변 주거상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로변 입지에서는 신규 분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더블유건설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236-8, 9번지 일원에서 ‘폴스타인 논현’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5층~지상 19층, 오피스텔 전용 37~142㎡ 총 99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99실 이하 오피스텔로, 전매 제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 단지는 언주로와 봉은사로가 인접한 강남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 강남과 서울 주요 지역으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반포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한 편입니다. 또 9호선 언주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고, 7호선 학동역도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는 등 대중교통 여건도 양호하다는 평가입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