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31일)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대통령 특사 파견도 검토하겠다"며 총력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엑스포유치지원위원회 전략회의 및 민간위 출범식에 참석해 "부산세계박람회는 국가 전체를 봐서도 반드시 이뤄내야 할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이슈를 선도하며 경험과 강점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엑스포를 통해) 부산도 세계 도시로 거듭나고 부·울·경 남부권이 동북아 경제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엑스포 유치에) 우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면서 "정부 교섭사절단 구성과 파견 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대통령 특사 파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 민간위 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에게도 사의를 표했습니다.

최 회장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국가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경제계는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은 현재 부산, 리야드(사우디), 로마(이탈리아) 간의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종 개최지는 내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170개국 비밀투표로 결정됩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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