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진료 참여의사협회 추진단' 내달 출범…제도화 속도 기대

송종근 연세곰돌이소아청소년과 원장, 김경훈 반포신경외과 원장 공동 출범추진단장 맡아


[매일경제TV] 비대면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화에 적극적인 개원의 중심으로 구성된 '비대면진료 참여의사협회 출범 추진단'(이하 비진협 추진단)이 6월 중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비대면 진료 제도 도입에 동의하는 개원의 다수가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연세곰돌이소아청소년과 송종근 원장, 반포신경외과 김경훈 원장이 공동 추진단장을 맡았습니다.

비진협 추진단은 비대면 진료가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의료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의료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에 정책 의견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한시적 허용 후 1천만 건 이상 시행된 비대면 진료는 국민 편익 증진 및 감염병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를 방문한 뒤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하며 새 정부가 제도 도입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입니다.

비진협 공동 추진단장을 맡은 송종근 연세곰돌이소아청소년과 원장은 "새 정부 들어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와중에, 비대면 진료 현장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보다 현실적인 정책 의견을 제시할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관련 학회, 산업계와 함께 비대면 진료를 경험한 개원의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훈 반포신경외과 원장은 "이미 비대면 진료는 대면 진료의 보완 수단으로 잘 자리잡았고, 많은 의사와 국민이 경험을 통해 그 필요성과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며 "경증 초진 환자 비중이 높은 실제 의료 현장을 고려해 제도화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비진협 추진단은 6월 중 회원 모집을 마무리한 뒤 정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협회 가입은 이메일(contactfree.doc@gmail.com)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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