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부토건, 부실수사 의혹에도 경영권 매각 추진 소식에 2거래일 연속 강세

삼부토건이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9일) 오후 2시 27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삼부토건은 전 거래일보다 295원(13.17%) 오른 2천53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중 2천690원까지 오르면서 지난달 28일 장중 1천430원까지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75% 이상 상승했습니다.

삼부토건은 지난 7일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음날인 8일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중견기업 일부와 부동산 시행사를 비롯해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이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삼부토건의 최대주주인 휴림로봇은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에 대한 조회 공시에 대해 "지분 등을 매각 추진 중인 사실은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날 장 마감 이후 답변했습니다.

한편, 이날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파주 운정지구 택지 불법불하 사건'에서 불기소된 삼부토건이 개발지 상당량의 지분을 보유하는 등 사업의 주요 주체로 의심되는 정황이 나왔다고 알렸습니다.

당시 삼부토건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SM종합건설과 삼부토건은 운정지구에서 함께 살다시피 한 동업자"라며 "시행업에 필요한 지주작업 등도 전부 원팀이 돼서 진행했는데 어째서인지 삼부토건만 빼고 기소가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부토건은 지난 2017년 법정관리를 졸업하면서 중국계 자본이 들어간 DST로봇 컨소시엄이 인수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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