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하루 앞두고 삼성그룹도 긴장 속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내일(17일) 1·2심 무죄가 선고된 이 회장의 혐의에 대해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인데, 재계에선 무죄 확정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룹 안팎에선 10년에 가까운 사법 리스크로 인해 과감한 투자와 M&A가 지연됐다는 시선이 나옵니다.
그러나 삼성은 최근 하만·플렉트 등 인수를 재개하며 경영 정상화에 나선 상황으로 이번 판결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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