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이 커진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은 경제가 힘들 것이라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2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연 화상 콘퍼런스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내놓은 백신 임상시험 결과는 중기적으로는 고무적이고 환영할만한 소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이번 백신 관련 소식이 단기적 관점에서 경제 회복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해 향후 몇 개월은 힘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재확산이 미국 경제에 가장 큰 위험 요소라고 설명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과 의회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의회가 더 시간을 끌지 말고 추가 부양책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앤드루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도 화이자의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고무적이며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주길 기대하지만, 아직 백신이 나온 것은 아니라면서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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