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여야 국회의원, 오늘 오후 스가 총리 첫 만남…현안은?

【 앵커 】
일본을 방문한 여야 국회의원들이 오늘 오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처음으로 만납니다.
관련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예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스가 총리가 취임 이후 한국 국회의원을 만나는 건 처음이죠?

【 기자 】
네, 처음입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등 일본을 방문한 여야 의원 일부가 오늘 오후 일본 총리 관저에서 스가 총리를 만납니다.

이번에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은 의원들은 민주당 김진표, 윤호중, 전혜숙, 김한정 의원과 국민의힘 김석기, 성일종, 이채익 의원 등 7명입니다.

이 자리에서 강제동원 배상 문제 등 한일 현안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을지 주목됩니다.

연맹 회장인 김진표 의원은 어제(12일) 양국 의원연맹 간사회의에서 "두 나라 국민 간의 이해를 높이고 불신의 폭을 줄여서 양국 정상이 현안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의원연맹은 내년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만들기로 했으며 협력을 확대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입니다.

의원들은 스가 총리 면담 등 방일 기간 주요 활동에 대해 내일(14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후 귀국할 예정입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 상무부가 '틱톡' 금지 행정명령 집행을 결국 연기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원래라면 상무부는 미국 내에서 사실상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현지시간으로 1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는데요.

이 명령이 발효되면 애플 등 미국의 모바일 사업자는 틱톡을 앱스토어에 추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아마존과 구글도 틱톡에 웹호스팅을 제공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펜실베이니아주 동부연방지방법원이 지난달 30일 금지령에 제동을 걸면서 상무부 계획에 차질이 생긴 건데요.

법원의 웬디 비틀스톤 판사는 최근 틱톡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국 크리에이터들이 낸 소송에서 "전 세계 7억 명이 사용하는 표현 활동의 플랫폼을 미국 내에서 금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시행 중단을 명령한 바 있습니다.

상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법원의 예비명령에 따라 집행을 미룬 것이라며 "추가 법적 진행 상황이 있을 때까지 조치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 정부가 틱톡을 통해 미국 사용자 1억 명의 개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이유로 틱톡 사용 제한을 추진해 왔는데요.

이런 가운데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는 오라클, 월마트 등 미국 회사와 함께 미국 내 틱톡 처분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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