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지난 10일 기준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인 소상공인간편결제(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이 1조10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결제액 1조 원 돌파는 지난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10개월 만입니다.
간편결제 금액은 지난해 총액이 786억 원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4월부터 매월 1천억 원을 웃돌았습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확산한 비대면 소비를 잡기 위한 간편결제 가맹점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간편결제 가맹점은 지난 10일 현재 66만7천 개로 지난해 말(32만4천 개)의 2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가맹점 중 연 매출 8억 원 이하 소상공인 점포는 59만 개로 전체의 89.1%를 차지했으며, 이들 점포에서 결제된 금액은 6천255억 원으로 전체 가맹점 누적 결제액의 62.5%였습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앞으로 간편결제가 보편적 비대면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가맹점을 2023년까지 200만개로 확대하고 법적, 제도적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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