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설비 제조업체 하나기업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5천 원으로 결정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당초 공모가 희망 범위(3만1천∼3만5천 원)의 최상단입니다.
수요예측에는 총 1천463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1천393.9대 1로 집계됐습니다.
하나기술은 오는 13일과 16일 이틀 동안 공모 청약을 진행한 뒤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일반 투자자 공모 물량은 전체의 20%인 16만 주가 배정되며,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입니다.
2000년 설립된 하나기술은 2차전지 전 공정의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공급이 가능한 2차전지 설비 제조 전문기업으로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오태봉 하나기술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연구개발 및 시설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글로벌 2차전지 양산 장비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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