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12일) 첫 통화를 했습니다.
관련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예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오늘 오전 9시죠, 문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과 첫 통화를 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9시부터 14분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통화를 마쳤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바이든이 당선된 지 나흘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통화를 마치고 트위터에서 바이든을 태그해 "당선인과 통화하고, 당선을 축하했다"고 알렸습니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당선인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과 코로나 및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세계적 도전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통화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가능한 빠른 시일에 만나 직접 대화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수출물가가 약 2년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고요?
【 기자 】
네, 지난달 한국 수출품 가격이 2% 넘게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2.6% 하락해 지난 8월부터 3개월째 내림세입니다.
이 같은 하락 폭은 지난 2018년 12월, 마이너스 2.8%를 보인 이후 최대입니다.
수출물가지수는 1984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1년 전과 비교하면 6.4% 떨어져 17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원화값 상승이 10월 수출 물가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국제유가가 내리고 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커진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원화값은 지난달 1144.68원으로 1달 전보다 30원 넘게 올랐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이달 10일까지 국제유가가 내려가고 원화값은 올라가면서 11월에도 수출물가가 내릴 수 있다"면서도 "다만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계속돼 제1차 금속제품 등 관련 산업의 수출물가는 오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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