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1일(현지시간) 14만 5천여 명이나 나오며 새 기록을 세웠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때문에 입원한 환자 수도 이날 6만 4천여 명으로 파악되며 올봄 미국의 코로나19 정점 때에 근접했다고 WP는 전했습니다.
이들 환자 가운데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는 사람도 거의 3천 명에 달합니다.
또 이날 저녁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1천40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테네시·앨라배마·미네소타주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정책연구소의 데이비드 루빈 소장은 "이 위기의 최악은 앞으로 6∼8주에 펼쳐질 것"이라며 "아이러니는 지금이 바로 우리가 공적 리더십을 가장 필요로 하는 때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대선에서 패배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치명적인 코로나19의 확산에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채 대통령직에 남아 있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WP는 지적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