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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은 나라에 망신스러운 일이지만 정권 인수 작업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입장 및 행정부의 비협조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 인정 거부에 대한 질문에 "솔직히 말해서, 망신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대통령의 유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정권 인수 계획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우리는 이미 인수를 시작하고 있다. 잘 진행되고 있다"며 자신의 내각에서 누가 일할 것인지를 비롯해 나머지 행정부 구성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선거 결과 및 정권 인수와 관련, 법적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많은 공화당원이 자신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는 데 대한 질문에는 "주목할 만한 예외를 제외하고는, 공화당 전체가 현직 대통령에 의해 약간의 위협을 받는 입장에 놓여있다고 생각한다"며 공화당이 대통령 눈치를 본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대통령님, 나는 당신과 대화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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