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 이용자 10명 중 8명은 최소 주문금액을 맞추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주문을 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1일) 한국소비자연맹이 수도권 지역 성인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4∼7일 배달 앱 플랫폼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배달비를 포함해 배달 앱 이용 때 1회 평균 지출액은 2만∼3만 원이 51.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2만 원 미만이 32.8%, 3만 원 이상은 15.4%였습니다.
조사대상 중 82.8%는 최소 주문금액을 맞추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주문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최소 주문금액으로 원래 시키려던 양보다 많은 음식을 주문해 금전적 부담과 음식물·일회용품 쓰레기 증가 등의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다"며 "최소 주문금액 수준과 배달비의 이중부담 문제도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