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재 기업 엔에프씨, 12월 코스닥 상장

화장품 소재 기업 엔에프씨가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엔에프씨는 오늘(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습니다.

2007년 '자연의 친구들'이라는 개인 회사로 시작한 엔에프씨는 2012년 현재의 법인 체제로 전환, 화장품 소재 개발과 화장품 제조자개발 생산(ODM) 및 주문자상표부착 생산(OEM)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모 과정에 어려움을 겪자 상장을 연기한바 있습니다.

엔에프씨는 수용성 세라마이드 소재를 개발하고 이산화티탄(TiO2)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매출처 139곳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회사는 앞으로 소재와 ODM·OEM 사업으로 나누어 해외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00만 주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200∼1만3천4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04억∼268억 원입니다.

엔에프씨는 오는 16∼17일 수요예측을 한 뒤 23∼24일 공모 청약을 진행합니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2일이며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