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어제(10일) 중국 항서제약과 차세대 면역항암제인 이중 표적 융합단백질 'SHR-1701'의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항서제약이 중국에서 개발 중인 SHR-1701의 국내 독점 개발 및 판매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항서제약은
동아에스티로부터 계약금과 마일스톤, 상업화 후 판매 로열티 등을 받고 완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SHR-1701은 이중 표적 융합단백질로, 다양한 암종에 항암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중국에서 비소세포폐암, 췌장암, 담도암, 자궁경부암 등 고형암에 대해 임상1상과 2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항서제약은 1970년 설립된 중국 장수성 소재의 혁신제약사로, 항암제와 마취, 진통제 부문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중국 대표 제약기업입니다.
국내 면역항암제 시장규모는 지난 2015년 연간 약 20억 원 규모에서 지난해 약 2천100억 원으로 급격히 성장했으며, 향후 허가된 제품들의 사용범위 확대에 따라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항서제약의 차세대 면역항암제 도입을 통해 항암제 파이프라인과 급성장하는 국내 면역항암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양한 암종에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항서제약과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국내 개발을 통해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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