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출소 앞둔 조두순, 과거 `자필 탄원서`공개..."충격" 오는 12월 31일 출소

사진 출처 = MBC `PD수첩`
[매일경제TV] 오는 12월 31일 출소를 앞둔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자필 탄원서가 'PD수첩'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됐습니다.

MBC 'PD수첩'은 지난 10일 12년간의 복역 생활을 마치고 출소하는 조두순의 이야기를 방송했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 2008년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조두순의 자필 탄원서도 같이 공개됐습니다.

그가 쓴 자필 탄원서에는 "재판장님께서 믿어만 주신다면 피고인의 성기라도 절단하는 수술도 받을 수 있다"며 "다른 사람이 관계를 하고 간 것을 피고인에게 덮어씌우고 간 것 아니냐"라고 적혀있었습니다.

하지만 사건에서 피해자에게 미안함과 죄책감을 느낀 문장은 물론 심지어 자신이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문장도 발견돼 큰 충격을 줬습니다.

사건 당시 조두순 면담을 진행했던 권일용 프로파일러도 이날 방송에 출연해 "조두순 같은 경우는 범행 동기 자체가 자기 행위로 인해서 만족도 추구하겠지만 다른 사람의 삶이 파괴되고 지역사회가 그것으로 분노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자기 충족감을 느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한편, 조두순은 오는 12월 31일 출소를 앞두고 있으며 이후 안산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안산시는 조두순의 보호관찰 강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최근 조두순 거주지를 기점으로 CCTV도 확대 설치했습니다.

[ 김솔 인턴기자 / mkks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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