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1위…미국서도 3년 만에 애플 제치고 1위 탈환

갤럭시Z폴드2.

삼성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년 만에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늘(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3.7%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전 분기(27.3%), 작년 동기(27.0%)보다 약 6%포인트 점유율이 상승한 수치입니다.

애플은 30.2% 점유율로 2위를, LG전자는 14.7%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한 것은 2017년 2분기 이후 3년 만으로, 특히 3분기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보통 9월에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돼 3∼4분기에는 미국 시장 내 애플 점유율이 40% 안팎을 넘나들지만, 올해에는 아이폰12 출시가 10월 이후로 늦춰진 영향이 크다고 업계는 설명합니다.

또 삼성전자는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21.9%의 점유율로 화웨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