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2천억 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수주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소재 선사와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총 2천억 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배기가스 저감 장치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으며,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건조돼 인도될 예정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 들어 초대형 원유운반선 11척을 수주했으며 9월 이후에만 총 8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 둔화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포함해 다양한 선종에 걸쳐 수주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추가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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